하나조노신사(花園神社)는 옛부터 신주쿠 마을의 수호신으로서 지역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신사입니다.
운수대통, 잔사 번성, 일 운 상승으로 유명하며, 그 중에서도 상업운은「아사쿠사의 오오토리신사/浅草の鷲神社」,「후추의 오오쿠니타마신사/府中の大國魂神社」와 함께 관동 3대 상업운이 좋기로 전국적으로도 유명합니다.
하나조노신사는 메이지 대로와 야스쿠니 대로가 교차하는 주변에 있으며, 메이지 대로변에 붉고 커다란 토리이(鳥居:진자 입구 앞에서 볼 수 있는 조형물)가 정문입니다. 그리고 야스쿠니 대로변의 건물들 사이에 자리잡은 토리이(鳥居)가 있고, 골덴가에서 신사를 향해 오르는 계단이 있어 신사 입구는 총 3곳이 있습니다.
메이지 대로변에서 보이는 큰 토리이(大鳥居)
산뜻한 주홍색의 웅장한 본전
신은 사람이 아니기에 한 명 두 명으로 세지 않고 하시라(柱:기둥)로 센다고 합니다. 하나조노진자에는 우가노미타마노가미(倉稲魂神), 야마토타케루노미코토(日本武尊), 우케모치노카미(受持神) 이렇게 3하시라 신들이 모시고 있다고 합니다.
주홍빛의 아름다운 신전은, 1780년(야스나가 9년)과 1811년(분카 8년)에 2차례 큰불로 소실되고 말았습니다. 재건을 위해 경내에 극장을 마련해 구경・연극・춤을 흥행한 것으로, 후에 하나조노 신사는 예능에 이익이 있는 신사로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경내에는 하나조노진자 외에 이토쿠이나리신사(威徳稲荷神社), 게이노우아사마신사(芸能浅間神社) 본사에 부속된 2개의 신사가 있습니다.
저도 출근 길 매일 같이 지나다니지만, 요우코소 신주쿠를 하면서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이토쿠이나리신자(威徳稲荷神社)는 큰 토리이 정문으로 들어와 중앙 오른쪽에 있으며, 부부원만・자식・혼인 등의 운이 좋다고 합니다. 교토 후시미이나리타이샤(伏見稲荷大社)의 센봉토리이(千本鳥居)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규모는 작지만, SNS용 사진 스팟입니다.
사진 스팟!! 이토쿠이나리신자(威徳稲荷神社)의 토리이(鳥居)
부부원만・자녀・혼인의 신
그리고 두번째 게이노우아사마신사「芸能浅間神社」는 메이지대로 쪽의 큰 토리이를 들어서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옛날 에도시대부터 연극이나 춤의 흥행에 인연이 깊었기 때문에, 연국이나 가곡 등 예능 관계의 봉납이 많아, 엔카(트로트)의 여왕「야시로 아키」씨의 봉납비도 있답니다.
예능의 신 게이노우아사마신사(芸能浅間神社)
뒷쪽에서 보면 야시로 씨의 이름이 보입니다.
또, 신사 부지내에서는 각종 극단의 행사 등이 정기적으로 열려, 신주쿠 마을의 문화의 일익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매년 5월에는 예대제가 열리며, 저희 편집부 스태프도 미코시(神輿)를 메고 참가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예년 11월「유노시/酉の市」는, 갈퀴를 파는 노점상이 즐비하고 장사 번창을 기원하는 많은 인파로 큰 성황！
미코시(神輿)가 경내 집합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유노시/酉の市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며, 만개한 벚꽃에 둘러쌓인 하나조노신사를 열심히 사진에 담는 외국인 관광개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은행나무의 낙엽이 황금 융단처럼 깔려서 굉장히 아름다은 신사를 만들어 준답니다♪
야스쿠니대로에 있는 토리이(靖鳥)
신사와 벚꽃의 콜라보
빨강 노랑의 절묘한 밸런스
가을엔 단풍도 참 예쁘답니다.
사계절 끊이지 않는 이벤트로, 지역민에게도 관광객에게도 많은 사랑 받고 있는 신주쿠 하나조노 신사의 소개였습니다.
（글: 마츠오 마미/松尾ま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