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신오오쿠보는 코리아타운으로 각광받았어요. 그러나 신오오쿠보역을 나와 길을 건너 조금만 걸으면, 한국 가게들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미얀마 등등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쓰여진 간판이 눈에 띄는 다국적 동네임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신오오쿠보에 무슬림 분들이 모이는「이슬람 골목(横丁)」이라 불리는 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장소는, 의외로 역 바로 앞! JR신오오ㅜ보역을 내려 정면에 보이는 마츠모토키요시(マツモトキヨシ)의 왼쪽 길목 거리가「햐쿠닌쵸 문화거리:百人町文化通り」라 불리는 상점가. 이 주변 에리어가「이슬람 골목」입니다. 눈으로만 봐서 약 50미터 정도의 길에는 이슬람계 음식점・식료품점이 줄지어 있으며, 거리까니 퍼진 향신료 냄새는 지금 우리가 신오오쿠보에 있음을 잊게 만들어 줍니다.
마츠모토키요시를 지나 왼쪽에 보여지는 것이「발라히푸드&스파이스 센터(Barahi Foods & Spice Center)」. 여긴 인도 또는 네팔 등의 스파이스나 식자재를 취급하고 있는 가게 입니다. 2층에는 레스토랑「MOMO(모모)」가 있으며, 네팔 정통요리를 리즈너블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이슬람 가게에서 판매되는 것은「할랄 푸드」. 할랄이란, 허락받은 이란 의미의 아라비아어, 할랄 푸드는 이슬람교에서 금기로 여겨지는 식품 이외를 가리킵니다. 그 때문에, 돼지고기나 술 등 이슬람교에서 금기로 여겨지는 것을 제외하고, 일본에서는 좀처럼 만날 수 없는 레어한 상품을 구입하는 게 가능합니다.
24시간 영업의 청과점「신주쿠 햐쿠닌야:新宿八百屋」는 야채나 과일이 굉장히 저렴하기에 항상 손님이 북적입니다. 이슬람 골목에 위치한 위치 때문인지 일본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야채나 과일도 많았으며, 두리안도 저렴하게 팔고 있었습니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일본에선 보기 어려운 참외도 팔고 있었답니다)
GREEN NASCO를 왼쪽으로 꺽어 들어서면 생선가게가 있으며, 고등어 3마리에 500円, 커다란 하마치(방어새끼)가 2마리 600円 등, 슈퍼의 반값 이하의 가격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 곳 생선가게에서는 고기도 취급하고 있었으며, 채란계(알을 낳기 위해 개량된 닭) 한마리 250円. 장을보던 아프리카인이 말하길, “계란을 낳은 뒤의 닭고기는 일본인에겐 좀 질길 수 있지만, 우리들에게는 이쪽이 더 쫄깃하고 맛있다” 라고 합니다.
콩이나 닭고기 등, 수킬로 단위로 판매되고 있는 식품도 있고, 대량 구입하기 위한 저렴한 가격이 매력접입니다.「이슬람 골목」은 일본에 있음을 잊을만큼 이국적인 분위기가 조금은 자극적. 꼭 한번 발품을 팔아 이슬람의 식재료를 손에 넣어, 가정에서도 본고장의 맛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취재・글 谷村行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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