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가[ゴールデン街]는 하나조노 신사(花園神社)와 신주쿠 산책길 사이에 낀 좁은 골목에, 폭 1~2미터에 불과한 카운터만 있는 바와 스낵바가 밀집한 지역입니다. 이 일대는 “ゴールデン街 : 고르덴 가이”라 불리며, 예전부터 편집자나 연극관계자, 작가 등 문화인의 대기실로 알려지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골든가의 시작은 전후 얼마 안 된답니다. 예전부터의 거리는 지금도 남아 있으며, 과거와 현대가 융합한 신비한 공간입니다.
10년 정도 전부터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점포도 늘고 있습니다. 자릿세를 받지 않는 노차지 점포나 젊은 아르바이트생이 늘고 있는 탓인지, 젊은 손님들의 모습도 눈에띄게 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엔 많은 서양인이 찾는 관광 명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전후부터 경영을 이어오는 가게는 손꼽힐만큼 적어졌지만, 골든가의 DNA은 확고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많은 가게들이 세대교체를 하면서도 “계승”이라는 문화가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게에 따라 가격은 다르며, 정해진 메뉴가 없는 가게가 대부분입니다. 술을 가져갈수 있는 가게도 있으며, 회원제로 운영하는 가게도 있습니다.
～골든가만의 매력～
다음 손님이 오면 자리를 양보・카운터 안의 스태프에게 한잔 권하는 풍습은 골든가의 전통이라고 합니다. 어느 가게를 가도 좁기에 많은 인원이 한번에 들어가기엔 무리가 있답니다. 옆자리 손님과의 독특한 만남을 만끽하기 위해서라도 혼자서 찾아가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골든가의 점포수가 무려 200곳 이상. 한곳에서만 오래 있지마시고, 2차 3차로 골든가 순례가 또 매력적인 곳.
나이도 성별도 모두 상관없이, 옆자리의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 스태프와의 대화도 즐거움 중 하나, 술과 함께 처음 만난 사람과의 대화는 아주 신선한 경험이 됩니다. 신주쿠 골든가에서만 맛볼수 있는 소중한 경험, 여러분도 함께 즐겨보아요^^
（YOKOSO신주쿠 편집부 小窓まどか）
